[월드컵] 프랑스대표팀 감독, 일본에서 한 수 지도

중앙일보

입력

98년 월드컵축구 우승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지도자들이 일본축구대표팀을 한 수 지도한다.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프랑스를 정상에 올려놓았던 로저 르메르(58)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필립 트루시에 일본대표팀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도쿄에서 1월 17일까지 열리는 코칭세미나에 참가한다고 파리에서 발행되는 레퀴프가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르메르 감독은 도쿄인근인 쓰쿠바에 머물면서 세미나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참석한다.

또 르메르감독은 세미나가 끝난뒤 월드컵개막 직전 프랑스대표팀의 훈련캠프가 들어서는 큐슈지방까지 이동해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트루시에 감독은 또 국가대표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던 필립 베르게루(46) 전 파리 생 제르망 감독을 초청, 일본의 골키퍼들을 집중 조련할 계획이다.

베르게루는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골키퍼 9명을 훈련시키면서 이들의 장, 단점을 상세하게 체크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한다.

또 프랑스유소년팀의 장-피에르 파클레 닥터도 다음달중 일본을 방문해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관리 비결 등을 지도한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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