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홀리필드-루이츠, 재대결 앞두고 신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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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재대결이 예정된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38)와 자니 루이츠(29)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프로모터 돈 킹이 12일(한국시간) 마련한 기자회견에 루이츠와 함께 나타난 홀리필드는 루이츠는 안중에도 없는 듯 "올해 목표는 레녹스 루이스를 링에 눕히고 통합타이틀을 차지한 뒤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루이츠가 "링을 생각보다 빠른 3월에 떠나게 될 것"이라며 홀리필드의 신경을 긁자 홀리필드는 "지난번에 너무 많이 봐줬더니 무서운 줄 모른다"고 되받았다.

이 경기는 지난해 8월 벌어진 첫 대결이 홀리필드의 석연치 않은 판정승으로 끝나자 WBA가 재대결을 추진해 이뤄졌다.(보스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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