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라도나, 이탈리아 복귀 `가시밭길'

중앙일보

입력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2일(한국시간) 오전 로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탈리아에서 520억리라(약 320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세무당국은 마라도나를 입건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자세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방송 출연과 나폴리 입단 협상을 위해 이탈리아에 온 마라도나는 "가진 돈이 없어 도망칠 이유가 없었다"며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그는 아르헨티나를 떠나기 앞서 "나폴리에 대표로 복귀하는 조건으로 800만달러를 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했다"며 나폴리 구단주를 비난했다. (로마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