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동반 소폭 상승

중앙일보

입력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천281.1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9원이 오른 1천279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5분 1천286원까지 환율이 올랐으나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조정을 받았다.

엔화 환율이 118엔대를 넘어서며 약세를 보인데다 역외매수세 증가가 시장에서 수요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엔화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어디까지 갈지도 시장의 관심사항이라고 밝혔다.

최고환율은 1천286원, 최저환율은 1천276원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자금시장에서는 채권값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연 6%를 기록, 전날에 비해 0.05%가 올랐다.

이날 오후 예보채(1조500억원) 입찰이 유찰된 것도 금리인하를 부추겼다.

시장 관계자는 국고채에 대한 가격부담으로 기관들이 투자적격등급의 회사채에도 관심을 주고 있으나 우량등급 회사채의 경우 매물이 없이 호가만 있는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3년만기 회사채는 전날보다 0.02% 포인트 오른 연 7.79%를 기록했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0.03% 포인트 하락한 연 6.59%, 91일만기 기업어음(CP)은 0.02% 포인트 하락한 연 6.98%를 각각 기록했다.

하루짜리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5.25%로 전날 확정치에 비해 0.05% 포인트 낮게 형성됐다.(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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