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기업 유동성 압박 계속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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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앞으로 몇달간은 회사채 시장의 마비가 계속돼 기업들의 유동성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이나 롯데, SK등을 제외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나 만기연장이 어렵다'면서 '올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의 54%가 A등급 이하로 기업들의 자금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비과세펀드와 같은 정부의 단기책은 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투신권의 신뢰를 높이고 생존 불가능한 기업을 퇴출시키며 외국 자산 운용사를 고용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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