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엔씨소프트 올 매출 9백억 달성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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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주의 대표주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중 대표상품 리니지의 호조로 매출 900억원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LG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리니지에 가입한 PC방과 개인 정액제 사용자수가 지난 3.4분기와 4.4분기에 급격하게 증가한 점과 올해 마지막 5개 에피소드의 추가출시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초고속망 보급에 따른 개인정액회원수가 9월말 3만4천여명에서 연말 6만8천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고 지적하고 개인정액회원과 휴대폰과금제의 확대는 PC방 중심의 엔씨소프트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매출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향후 전망에 대해 LG투자증권은 내년에 출시할 리니지Ⅱ의 성공여부와 해외시장의 진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리니지Ⅱ의 경우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성공가능성이 높아 어느 정도 매출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라이선스방식으로 진출한 대만은 물론, 미국, 일본 등지에서 현지합작법인설립형태로 리니지서비스를 추진중이어서 추가투자비에도 불구,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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