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외국인 양시장서 '사자'…지수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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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초 시작된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장중 각각 580선과 7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팔자'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은 전일 옵션만기를 무난히 넘긴데다 미국 증시도 안정세를 찾아가는데 힘입어 유동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급등장을 연출하고 있다.

선물지수가 4%이상 급등함에 따라 오전 11시37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일지정지)
가 발동하기도 했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5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5.73포인트 오른 587.52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등 블루칩은 물론 SK글로벌, 삼성SDI등 옐로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한은행, 주택은행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등 은행주들의 오름폭은 다소 둔화돼 보인다.

업종별로는 종합금융 업종이 유일하게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거래소시장에서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중인 해태제과, 두산 등의 약세의 영향으로 음식료업종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오전 11시40분까지 외국인과 개인이 1천24억원의 순매수와 7백88억원의 순매도로 매매공방을 보이고 있고 기관은 6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6백27개 종목이 오름세를 타고 있고 1백80개 종목은 내림세다.

거래가 3시간도 채 이뤄지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3억6천만주를 넘어서는등 손바뀜은 무척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4.39포인트(6.50%)
상승한 71.9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랠리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늘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외에 통신주, 바이오칩, 인수후개발株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테마 구분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중에 상한가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지수상승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엔씨소프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한통하이텔, 한국정보통신, 텔슨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동특, 로커스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백37개(상한가 69개 포함)
에 달하는 반면 내린 종목은 31개(하한가 3개 포함)
에 불과하다.

손바뀜도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량은 2억8천만주를 훌쩍 넘었고 거래대금도 1조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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