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셋 채팅 원조교제 영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대학생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林모 (31.M대 1년)
씨 등 대학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林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9시쯤 가출한 李모 (16.S여중3)
양과 인터넷 채팅을 하던 중 "재워주겠다" 고 속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자신의 집에 찾아온 李양과 두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또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河모 (14.중1 중퇴)
양에게 15만원을 주기로 하고 서울시내 여관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李모 (23.D대3년.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씨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河양이 친언니 (18)
의 ID로 접속해 李씨등과 채팅을 하면서 성인으로 행세했다" 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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