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마크] 피자헛 '챔스 챌린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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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는 어느 업종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피자헛 코리아는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챔스 챌린지(Champs challenge)' 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일종의 서비스 경진대회로 요리사 등 직원 세명과 아르바이트생 한명 등 네명이 한팀이다.

아르바이트생은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동료로서 서로 벽을 허물자는 취지에서 참여시켰다.

전국 2백개 매장에서 참가한 팀 중 지역예선과 본선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한 팀을 뽑아 세계 피자헛 국가 경선대회에 출전시킨다.

'챔스' 는 청결(Cleanliness).고객 환대(Hospitality).주문의 정확성 (Accuracy).시설 유지(Maintenance).제품 품질(Product Quality).서비스(Service)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이 대회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한 뒤 계산을 마치고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상태에서 각 팀이 얼마나 서비스를 잘하는지 점검한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합숙을 하기 때문에 동료애도 두터워진다.

이 대회의 특징은 선수도 직원이고, 평가자도 동료직원이라는 점이다.

김기태 마케팅실장는 "챔스 챌린지는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진행하지만 직원들의 사기 함양에도 큰 몫을 한다" 고 말했다.

피자헛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서비스.매니저.제품 등 세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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