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축구] 올해부터 지역리그 전국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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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 지역리그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 해 서울, 경기, 인천, 울산, 제주등 5개지역에서 시범 실시했던 유소년 지역리그제를 올 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 선수들은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면서 16개지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지역리그에도 참가, 훨씬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성적에 구애받지 않는 지역리그의 성격에 따라 각 팀은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전술도 마음껏 발휘하게 됐다.

이날 협회는 또 고등학교 축구팀은 1년에 최대 7개대회에만 출전을 허용, 가능한 많은 팀이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록 유도하기로 함에 따라 그 해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한 팀은 제한없이 계속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2000년 사업 결산안 및 2001년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켜 18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협회는 78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138억원이 들어갔고 올 해 예산으로는 68건에 136억원을 책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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