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근 한달간 '실적주' 중심 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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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실적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8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지난해 12월6일 이후 지난 5일까지 투자자별 주요 순매수종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SK텔레콤, 주택은행, LG전자, LG화학, 삼성증권, 삼성전자1우, 삼성SDI, 신한은행 등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은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에 대한 회의적인 투자의견과 실적주 선호 패턴이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들은 한국통신공사, LG전자, 삼성증권, 삼성전기, 대우증권, 한국전력, LG투자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 현대자동차 등 실적주와 증권주를 집중 매수했다.

이에 비해 개인 투자자들은 현대전자, 한국전기초자, 삼성물산, 아남반도체, 담배인삼공사제일제당, 삼보컴퓨터, 동아건설, 현대증권, 한빛은행 등 주가등락이 비교적 심한 종목들을 순매수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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