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9.3%, 430만명 주식투자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국민의 9.3%에 해당하는 429만5천여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8일 작년 한 해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수 주식투자인구는 모두 429만5천754명(개인 428만2천459명, 법인 1만3천295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총인구가 4천612만명임을 고려할 때 전 국민의 9.3%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투자자는 남자 258만283명, 여자 170만2천176명으로 남자가 많았으며 1인당 평균 3.1종목, 3천63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주식투자인구는 서울(130만742명)을 포함, 수도권이 235만354명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고 영남권 117만93명(27.3%), 호남권 35만5천547명(8.3%), 충청권 31만3천87명(7.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주요 결산법인의 총 실질주주(중복투자자포함)는 1천325만4천438명이고 보유주식수는 155억9천767만6천744주로 실질주주 1인당 평균 1천177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의 누적실질주주 775만명, 보유주식수 87억7천만주에 비해 실질주주는 77.1%, 주식수는 77.8% 증가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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