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드컵경기장 공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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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파산 선고와 계약 해지 등으로 중단됐던 광주 월드컵경기장 건설공사가 남양건설㈜이 후속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8일 재개됐다.

광주시는 이날 "한양과 공동 도급한 남양건설에 시공 우선권이 있고 공사 이행능력도 갖췄다고 판단, 월드컵경기장 잔여 공사를 단독 시공토록 결정했다" 고 밝혔다.

시는 남양건설의 단독 시공조건으로 ^기존 도급계약 체결방식 이행 및 계약조건 승계^하자보수 책임 승계^하도급대금 직불^하도급업체 승계^한양측 직원 승계 등 9개 항을 이행토록 했다.

그동안 시는 남양건설 단독시공안, 현대산업개발.남양건설의 공동시공안, 남양건설과 지역업체 또는 외지 대기업 참여안, 현대산업개발 단독 시공안 등을 검토했다.

광주 월드컵경기장 공사는 한양의 파산 결정으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일시 중단됐으며 현재 74.8%의 공사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오는 9월 완공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두훈 기자<dh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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