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등 `신전파통신기반' 구축 추진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 이내에 새롭게 등장할 지능형교통서비스(ITS) , 5㎓대 초고속무선접속망, 블루투스 등 신전파통신기반(New Radio Infra) 기술개발을 적극 유도,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전파진흥기본계획안''을 마련, 업계와 학계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3월말까지 최종 확정하고 예산과 정책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금년부터 내년까지 사업과 기술개발이 가시화된 지능형교통서비스(ITS) , 5㎓대 초고속 무선접속망, 블루투스 등에 대한 주파수 분배 및 서비스 도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2단계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사업과 기술개발이 미확정된 분야인 제4세대 이동통신(System beyond IMT-2000) , 성층권비행통신시스템(HAPS) 등의 기술개발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ITS란 도로와 차량 등 기존 교통체계와 최첨단 정보통신을 접목해 교통체증, 교통사고, 환경악화 등 도로교통 문제해결과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는 시스템이며, 5㎓대 초고속무선 접속망은 기존 26㎓대 B-WLL보다 전파의 특성이 우수하고 이동전화보다 데이터의 고속전송(최대 54Mbps) 이 가능한 인터넷 접속기술이다.

아울러 블루투스란 휴대폰, PDA, 노트북과 같은 정보기기간 양방향 근거리 통신을 가능케하는 무선통신기술로 2005년께 세계시장 규모가 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신전파통신기반(NRI) 구축을 향후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수단으로 보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우리도 주파수 분배와 핵심기술개발을 단계별.분야별로 추진, NRI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