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박스권 상향돌파 할 수 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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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4일자 데일리를 통해 최근 2일간의 강세에 대해 미국증시 동조화라는 시지프스의 굴레를 벗는 것으로 비유, 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증권은 새해들어 나타나고 있는 소외주들의 반란,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선전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시장 선도주로 국민은행과 삼성증권 등 대표 금융주가 박스권을 상향 이탈하는 등 시지프스의 굴레를 벗을 수 있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동원증권은 최근 2일간 프로그램 매물이 1천9백35억원 출회되며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1천5백억원대로 줄었으며 개인이 선호하는 은행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매도시점을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마감 동시호가제도 시행과 코스닥50선물의 이달말 상정 등으로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대상을 압축하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 3인방의 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이 증권은 시지프스의 굴레를 벗고자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발상의 전환을 당부했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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