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연패 탈출..이상민 최다 어시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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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이커스가 시즌 첫 연패에서 탈출했고 현대 걸리버스 이상민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LG는 24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에릭 이버츠(30점)의 꾸준한 득점과 신인 이정래(21점), 조성원(16점)의 막판 활약으로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88-79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첫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6승5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골드뱅크는 3연패, 8승12패로 순위변동 없이 8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 39-45로 뒤졌던 LG는 3쿼터들어 신인 이정래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승부를 뒤집고 4쿼터에서 침묵을 지키던 조성원이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지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대구에서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세운 이상민(19점.17어시스트)과 조니 맥도웰(27점.17리바운드)의 콤비 플레이로 동양 오리온스를 105-91로 눌러 4연승하며 공동 4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이상민은 이날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자신과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강동희가 함께 갖고 있던 종전 기록(16)을 1개 더 늘렸다.

SBS 스타즈도 잠실에서 득점 선두 데니스 에드워즈(44점)와 리온 데릭스(22점) 용병 콤비를 내세워 기아를 97-95로 꺾고 4연승 휘바람을 불었다.

SK 나이츠는 원주에서 삼보 엑서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88-88에서 터진 재키 존스(22점.12리바운드)의 결승골로 90-88, 2점차 승리를 얻었다.

부천에서는 삼성 썬더스가 아티머스 맥클래리(35점.17리바운드)의 원맨쇼로 외각포가 부진했던 신세기 빅스에 87-76으로 승리했다.(서울.대구.원주.부천.여수=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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