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국 집·전셋값 상승 소폭 그칠듯

중앙일보

입력

내년에 전국 집값은 0.6%, 전셋값은 2.9% 상승하고 땅값은 1.3%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또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1.4% 감소, 건설경기는 4년째 내리막 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01년 주택.토지시장 및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건설업체 퇴출이 잇따르면서 안정세가 유지돼 가격상승률이 올해(0.8%)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12.7% 급등한 전셋값은 내년에는 세입자의 부담능력 한계로 서울이 5.4%(올해 16.6%)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전국 상승률이 2.9%로 둔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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