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은행, 한국중공업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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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의 새로운 지배주주로 선정된 두산과 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한중 지분 36%에 대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산업자원부가 19일 밝혔다.

두산과 산은은 이날 오후 산은과 한국전력이 보유중인 한중지분 36%(3천751만주)를 주당 8천150원(총액 3천57억원)에 두산에 넘기는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앞서 외환은행으로부터 외은이 보유중인 한중지분 15.7%에 대한 '의결권 위임약정서'를 제출받아 한중 지분 51.7%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했다.

두산은 앞으로 세차례에 걸쳐 주식 인수대금(3천57억원)을 분할납부할 계획이어서 인수대금 납부가 완료되는 내년 3월19일께 한중의 경영권은 두산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한편 주식양수도 계약체결식은 이날 오후 5시 산은본점 13층 회의실에서 두산 박용만 사장, 산업은행 정철조 부총재, 한전 김진성 전무, 외환은행 김성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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