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드라이포트, 다저스와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5년간 5천500만달러(약 660억원)에 대런 드라이포트와 재계약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입단동기생인 드라이포트가 받게 되는 연봉 1천100만달러는 1천500만달러의 케빈 브라운과 1천400만달러의 숀 그린, 1천140만달러의 개리 셰필드에 이어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액수다.

2000시즌 빅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한 이래 가장 좋은 12승9패에 4.16의 방어율을 기록한 드라이포트는 LA 이외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와 접촉했었다.

이로써 LA는 FA 시장에서 영입한 앤디 애시비와 함께 케빈 브라운, 박찬호, 드라이포트로 이어지는 막강한 투수진을 구축, 다음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만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6년간 39승45패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서도 1천만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을 받게된 드라이포트의 계약은 FA 자격 획득을 1년 남겨둔 박찬호의 행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댈러스<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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