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01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개막

중앙일보

입력

세계 스피드 스케이트의 정상을 가리는 2000-2001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가 9일 개막된다.

9일부터 이틀간 태릉 국제빙상경기장에서 500m와 1000m, 두 종목이 치러지는 이대회는 세계 기록보유자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98 나가노동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일본의 시미즈 히로야스와 네덜란드의 얀 보스 등이 워더스푼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최재봉(단국대)과 이규혁(고려대)은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이용, 상위권입상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잇따라 한국기록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최하는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대회는 8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대회는 3차 대회다.(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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