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역외펀드간 3억불 규모 SOC 공동투자 약정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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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와 캐나다 퀘벡투자신탁기금(CDPQ)에서 출자한 역외펀드간 3억달러 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 공동투자 약정이 체결됐다.

국내 5개 금융기관이 출자해 설립된 인프라 국내펀드와 역외펀드는 30일 낮 12시 롯데호텔에서 한국내 SOC 공동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약정서에 서명했다.

국내펀드는 민간투자법에 의거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이 1천억원, 한빛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종금이 각 300억원씩 모두 2천2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이번에 역외펀드와 공동투자약정 체결로 국내 SOC에 투자할 인프라펀드 규모는 모두 3천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공동투자약정으로 국내펀드와 역외펀드는 향후 10년간 한국내 통신, 수송분야에 대해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하게 된다.

역외펀드는 CDPQ가 출자한 1억달러외에 향후 6개월 이내에 국제금융시장에서 추가로 투자자를 모집해 역외펀드 규모를 2-2억5천만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인프라펀드는 국제적인 SOC투자전문가가 의사결정을 하게 돼 선진금융기법의 조기 개발과 국내 민자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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