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001 드디어 출시되다. [2]

중앙일보

입력

피파2001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완전 한글화가 되었다는 점이다. 메뉴에서부터 게임 중에 듣는 아나운서까지 모두 한글화를 해서 꼭 K리그2001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히려 K리그2001보다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영문판에서는 ESPN의 아나운서들을 고용했다고 하는데.. 반면 한글판에서는 K리그2001과 마찬가지로 신문선 해설위원과 정지원 캐스터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처음 들어봤을때 K리그2001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여러 가지를 추가하여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해설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면 골기퍼의 손에 접착제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오늘 골기퍼가 몸값을 못한다는 등의 신문선 해설위원 특유의 유머스러운 해설을 하기도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조금 단순한 듯한 메뉴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여러 가지 게임 모드를 선택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선수들을 에디트를 할 수 있는데 한국팀과 케이리그의 팀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수치가 너무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어버전에서만 이렇게 높은 것일까 해서 영문버전을 해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한국팀의 수치가 현저히 높았다. 일본보다도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되어있으며 각 선수들도 유명한 외국선수들과 필적할 만한 수준이었다. 혹시 정몽주 위원장(맞나?)께서 압력을 가했을지도..

피파2001에서의 팀들은 총 18개의 네셔널리그와 59개의 국제팀, 그리고 백가지가 넘는 팀과 수천명의 선수들이 등장한다. 또한 한글판에서는 국내리그인 K-리그가 추가되어 10개의 국내 프로리그의 팀들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승천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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