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관망세 우위로 거래량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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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주초부터 약세로 돌아서 코스닥지수가 다시 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재료가 부각되지 못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데다 일부 기업의 부도 소식 등에 영향받아 지난주 금요일 반등 하루 만에 되밀린 것이다. 지수는 2.98포인트(3.60%) 하락한 79.64로 마감됐다.

특히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1억8천2백36만주에 그쳐 1주일 만에 1억주대로 밀려났고 거래대금도 1조1천3백여억원으로 1조원을 간신히 넘겼다.

전 업종이 내림세에 머물렀는데 벤처업은 5% 이상 하락해 낙폭이 컸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는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외국인은 1백71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백31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테마 종목군을 포함한 개별 중소형주들이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일부 개별종목과 저가주들이 상대적으로 반등을 보였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사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킥보드'' 의 수혜주로 인식된 삼천리자전거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영실업이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소예.마담포라.해룡실리콘 등 개별종목들도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를 포함한 1백2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7개를 포함한 4백4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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