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 총조사 11월 1일부터 실시

중앙일보

입력

전국의 인구.가구.주택을 모두 파악하는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위해 21만명의 조사인력은 우리나라의 전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나이.혼인여부.출생지.교육정도 등 인구 ▲주거시설형태.단독주택종류.사용방수 등 가구 ▲연건평.대지면적.건축연도 등 주택에 관련한 사항을 조사한다. 조사기준 시점은 올해 11월1일 0시 현재다.

또 전체가구의 10%를 추출해 21세기의 주요 정책수단에 관련한 항목을 파악한다.

조사내용은
▲학력.전공분야.직업근무연수 등 지식사회
▲컴퓨터보유현황.인터넷활용능력 등 정보수준
▲고령자 생계수단.부양자.거동불편정도 등 고령사회
▲아동보육상태.주택유형.자동차보유대수 등 삶의질 관련 사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949년에 제1회 총인구조사를 실시한 이후 5년마다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인구총조사는 11번째, 주택총조사는 지난 60년이후 8번째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 부부들은 낮에 집을 비우는 만큼 조사원이 밤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 자기기입 조사지를 작성해 통반장.이장 등에게 전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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