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TV홈쇼핑주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중앙일보

입력

삼성증권은 16일 LG홈쇼핑과 CJ39쇼핑 등 TV홈쇼핑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영업이익률의 하강세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당초 기대와는 달리 LG홈쇼핑이 지난달 4.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8월의 4.6%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CJ39쇼핑도 최근의 공격적인 매출 증대 노력과 과거의 추세를 감안할 때 LG홈쇼핑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의 외형경쟁이 계속되면서 마케팅 비용과 마진율이 낮은 대형가전제품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양사 경영진이 향후 TV광고를 자제하는 등 영업이익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현재의 경기둔화 추세와 외형경쟁으로 미뤄 4분기에도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지난달에도 전년 대비 각각 92%와 107% 성장한 530억원과 39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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