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엑스포 황당 안내판 손질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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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면서 ‘여수엑스포역’의 표기에 중국어를 써넣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본지 지적(2월 21일자 19면)에 따라 간판과 표지판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여수엑스포역의 한자 표기(麗水엑스포驛)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역 이름 표기에 중국어를 추가로 기재하기로 했다. 엑스포는 중국어로는 박람회(博覽會·보란후이)로 표기된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과 여수 등 주요 역사에 간이 안내판이나 스티커를 부착해 여수엑스포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여수의 공항과 기차역, 크루즈터미널 등에는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어로 된 안내문도 설치된다.

코레일은 여수엑스포역의 한자 표기를 자사의 역명 표기 기준에 따라 ‘麗水엑스포驛’으로 써 중국·일본 관광객들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수=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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