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기능 약화로 위기에 빠진 넷스케이프 6

중앙일보

입력

새롭게 출시된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는 웹 서핑 기능은 크게 업그레이드 됐지만 메시지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로 인해 기업 사용자에게 호소력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넷스케이프 6 최종 베타 버전는 기존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비해 막강해진 웹 브라우징 기능이 지원된다. 하지만 메시징 기능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브라우저는 메시징 기능 약화와 넷스케이프 6의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 지원 결여로 기업에 대한 호소력을 잃게 될 것이다.

넷스케이프 6 PR 3은 PR 2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돼 home.netscape.com에서 공급됐다. 올 연말에 최종 제품이 어떤 모양새로 출시될 지에 대한 윤곽은 이미 잡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품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eWEEK 연구소는 넷스케이프 메일 클라이언트의 전반적인 기능이 약화된 점을 근거로 기업 사용자들 대부분이 새로운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대해 매우 실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4.x에는 경쟁상의 결함이 있지만 넷스케이프 메일 클라이언트 때문에 이를 고수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동기화 여부도 불투명

넷스케이프 6은 기업 이외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의 유연한 표준 웹 서핑 체험을 비롯해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테마 추가, 사이드바 개선, 안정성 증가 등이 이번 버전에서 향상된 점이다.

사이드바에는 알렉사 인터넷(Alexa Internet)으로부터 포괄적인 관련 정보가 포함된다. 이 브라우저는 이틀간의 실험 기간 중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정성을 실험하고 계약하려면 좀더 오랜 기간동안 실험해 봐야 한다.

이번 버전에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주소록을 넷센터(Netcenter) 계정과 동기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는데, 넷센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매우 선호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서버의 주소록에 동기화하려는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또한 넷스케이프 6에는 커뮤니케이터에 있는 핸드헬드 동기화 기능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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