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의 뷰티풀 레슨 <1> 정확한 몸 각도 만든 뒤 어드레스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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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셋업 때 몸 각도를 잘 만들려면 어깨 측면 삼각근(점선)이 발등과 일직선상에 놓여야 한다. 이때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주면 더 좋다. [JNA 제공]

매주 금요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로인 크리스티 커의 ‘뷰티풀 레슨’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는 LPGA 투어 통산 14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미국 최고 선수입니다. 커는 주말 라운드를 앞둔 골퍼들에게 필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족집게 레슨을 해드릴 것입니다.

기본이 있어야 일관성 있는 샷을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셋업이다. 나는 어드레스를 하기 전 몸이 이루는 각과 자세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이상적인 몸의 각은 어깨 측면 삼각근과 발등이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무릎을 약간 굽힌 상태다. 셋업 때부터 확실하게 이런 각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반면에 비숙련 골퍼는 셋업 때와 임팩트 직전 몸의 각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어드레스가 지나치게 길고 긴장해 움츠러든 자세를 만든다.

 이상적인 각과 자세를 만들려면 클럽을 쥔 뒤 클럽 헤드를 공 뒤쪽에 대고 두 발을 모으고 선다. 이어 정확한 몸의 각도를 만든다. 올바른 몸의 각과 자세가 만들어졌다면 두 발을 벌려 스탠스를 하고 어드레스를 해준다. 그래야 클럽과 몸의 간격을 맞추면서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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