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80선 또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미국 나스닥지수와 종합주가지수의 급락 양상에 톡톡히 영향받아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코스닥지수는 7.19 포인트(7.73%) 떨어진 85.85로 마감했다. 지수가 80선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전업종이 내림세였는데, 벤처업(8.12%) .제조업(7.3%) .유통서비스업(9.41%) 은 큰 폭으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이 가운데 LG텔레콤은 등록 이후 처음으로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네트도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한통프리텔.하나로통신.다음.새롬기술.LG홈쇼핑.옥션.핸디소프트 등도 주식값이 크게 내렸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형성된 국민카드(+1백50원) 와, 진두네트워크와의 합병을 발표한 대양이엔씨(+4백50원) 는 상승했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78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인터파크.국제정공.인피트론.유원건설 등은 상한가를 형성했다.

내린 종목은 무려 4백88개에 달해 오른 종목의 6배를 넘었다. 내린 종목 중 재스컴.웰링크.오피콤.바른손.디지탈임팩트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증권사와 투신사의 ''팔자'' 공세 끝에 2백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60억원, 개인투자자는 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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