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 경제 추락 가능성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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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는 향후 완만하고 온건한 양상으로 전개될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추락(경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JP 모건 투자관리회사의 전략가들이 10일 전망했다.

이들은 이날 한 투자자 회의에서 경기둔화의 결과로 채권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다음번 정책결정은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추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 고조는 대기업들의 3.4분기 수익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및 유가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때를 같이해 나온 것이다. 유가인상에 따른 인플레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은 분명하다고 JP 모건의 전략가들은 지적했다.

JP 모건의 크리스토퍼 더빈 전무는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함에 따라 추락 위험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FRB와 유럽 각국 중앙은행들이 더욱 완만해진 경제성장 전망으로 인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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