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인상적 우드패널, 감성 파고드는 아우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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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은 아우디의 간판 중형세단이다. 신형 A6은 이전보다 차체의 높이를 낮추되 폭을 넓혔다. 그래서 한층 안정적인 자태를 뽐낸다. 길이는 살짝 줄였지만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를 늘려 실내공간은 넓혔다.

실내는 디자인과 소재 모두 ‘감성품질의 달인’ 아우디답다. 특히 우드 패널은 나뭇결무늬뿐 아니라 주름까지 살려 멋스럽다.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글 내비게이션은 손가락으로 터치 패널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써서 입력할 수 있다. 앞유리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띄운다. 계기판의 7인치 스크린, 대시보드의 8인치 모니터로도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6의 엔진은 2.0L 가솔린(211마력)과 3.0L 가솔린(310마력) 및 디젤(245마력) 등 세 가지다. 모두 공기를 강제로 압축해 공급하는 장치를 더했다. 변속기는 2.0L 무단, 3.0L 가솔린이 자동 8단, 디젤은 듀얼 클러치 7단이다. 3.0L 모델은 사륜구동 장치 ‘콰트로’를 단다.

신형 A6은 이전보다 성능은 최대 24%, 연료소비는 최대 28% 줄였다. 엔진과 변속기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무게를 최대 135㎏이나 줄인 덕분이다. 또한 굽잇길에서 좌우 바퀴에 비대칭으로 제동 걸어 보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돕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달았다. 아우디 A6의 가격은 2.0이 5900만원, 3.0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6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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