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유럽인 눈높이 맞춰 작지만 단단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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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는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해치백이다. 유럽 시장을 염두에 둔 5도어 해치백 디자인에 높은 품질감, 탄탄한 주행감 등을 충실히 담아낸 차다.

전체적인 디자인에 자신감이 배어 있다.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경쟁모델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 을 느낄 수 있다. 현대라는 브랜드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다. 면발광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로 고광도 LED를 박은 테일램프는 아름답고 확실하다. 실내 디자인도 같은 분위기다. 조각품처럼 화려한 ‘플루이딕 스컵처’라는 주제를 논리정연하고 침착하게 그려냈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가 준비되며 배기량은 모두 1.6L다. 1.6 디젤엔진은 128마력에 토크가 26.5㎏·m나 되고, L당 20㎞를 달릴 수 있는 고연비까지 갖췄다.

곳곳에 숨어 있는 새로운 장치들은 보석처럼 빛난다. 핸들의 무게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후면 로고에 내장된 후방카메라도 특이하다. 평소에는 엠블럼 안쪽에 숨어 있다가 후진할 때만 렌즈를 내밀어 후진을 돕는다. 세부 옵션을 제외한 i30의 가격은 1845만∼220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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