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의 불후의 명곡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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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팝의 디바’에서 ‘영원한 전설’이 된 휘트니 휴스턴. 그녀를 향한 추모 열기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녀는 1985년 데뷔 이래 그래미상 6회 수상, 음반 판매 1억7000만장 등의 대기록을 세우며 정상급 여가수 자리를 지켜 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2일 그녀가 남긴 불후의 명곡 10곡을 선정했다.

톱 10에는 ‘Saving All My Love for You’ ‘Greatest Love of All’ ‘I Wanna Dance With Somebody’ ‘Didn't We Almost Have It All’ ‘One Moment In Time’ ‘I’m Your Baby Tonight‘ ’I Will Always Love You‘ ’I’m Every Woman‘ ’Run to You‘ ’How Will I Know‘가 포함됐다.

‘Saving All My Love for You’는 그녀의 데뷔 음반(휘트니 휴스턴·1985)에 실린 곡이다. 이 곡은 그녀에게 첫 그래미상(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영광을 안겼다.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도 이 앨범에 수록돼 있다. 이 곡들 또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Greatest Love of All’은 1977년 권투스타 무하마드 알리의 전기 영화 ‘Greatest’에 삽입됐던 노래로 휴스턴이 리메이크한 것이다.

1987년 내놓은 그녀의 두 번째 정규앨범 'Whitney'는 발매 즉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Didn't We Almost Have It All‘ ’I Wanna Dance with Somebody‘는 그녀의 두 번째 앨범(Whitney, 1987)에 수록된 곡이다. ‘One Moment in Time’은 1988년 싱글로 발매된 곡이다. 서울 올림픽 당시 미주지역 올림픽 주관 방송사였던 NBC가 올림픽 주제곡으로 만든 노래이다.

NBC가 공식 주제가였던 코리아나의 ‘Hand in Hand’보다 ‘One Moment in Time’을 더 많이 틀었던 탓에 지금도 미주지역 사람들은 서울올림픽 하면 이 노래를 떠올린다.

인기 여가수와 경호원의 사랑을 다룬 영화 '보디가드'(1992)에서 휴스턴이 부른 ‘I Will Always Love You’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4주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0주 1위, 4200만 장의 앨범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I’m Every Woman‘ ‘Run to You’ 역시 영화 보디가드 OST 수록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Run to You’는 휘트니 휴스턴의 가성 기교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6주간 40위권 안에 머물렀다. 'I'm Your Baby Tonight'은 세 번째 정규 음반(I'm Your Baby Tonight, 1990)에 실린 곡이다. 이 앨범은 전 세계에서 1200만장이 판매됐다.

김효진 기자 k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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