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엄마에게도…女몸무게의 불편한 진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성의 3분의 2가 몸무게를 실제보다 4㎏ 줄여서 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여성의 3분의 2가 자신의 몸무게를 말할 때 실제 체중보다 4㎏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간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영국 파스타 제조업체 잇워터(Eat Water)가 후원한 연구는 2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의 3분의 2가 친구나 남성 파트너, 심지어 어머니에게도 체중을 줄여 말한다고 응답했다. 여성들은 체중만 줄여서 말하는 게 아니라 옷이나 브라자, 신발 크기도 줄여서 말했다. 몸무게 등을 줄여서 말하는 게 일상화되다 보니 여성의 4분의 1은 자신들의 진짜 체중을 헷갈려 해 옷을 살 때 실제보다 작은 사이즈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의 여성은 체중 등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옷을 사면 옷에 붙어 있는 사이즈 표시를 잘라 냈다.

잇워터 관계자는 "남성들도 체중과 체형에 대해 악의 없는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성들은 거짓말 하는 빈도가 훨씬 심하다"며 "여성들은 체중이 많이 나가면 부끄럼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