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국도관리시스템개발 사업자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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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은 건설교통부의 2000년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사업인 국도관리시스템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아시스템은 이에 따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진출, 교통개발연구원, 서울시립대와 공동으로 국도관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국도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총 3년간의 연구기관과 9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되며 한아시스템은 관련제어기기 및 시뮬레이터 개발을, 교통개발연구원은 현장실험, 시스템 평가 및 연구총괄을 맡게 된다. 또 서울시립대는 신호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최첨단 교통감응제어, 대기행렬제어, 딜레마감은 제어기술은 국도 지.정체 감소로 인한 시간비용, 연료비 및 물류비 절감과 자동차사고로 인한 인명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건설교통부는 대전, 전주, 제주시를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전까지 총 8백 여억원을 들여 첨단 교통 모델 도시로 만들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아시스템은 이들 3개 도시에 이번에 개발되는 신호제어기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아시스템 관계자는 "ITS 산업은 정보통신기술의 집합체로서 이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기존 네트워크사업의 성장성과 함께 균형적인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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