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도쿄게임쇼 2000 개막

중앙일보

입력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인 ''추계 도쿄 게임쇼 2000''이 2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가 주최하는 이 게임쇼는 일본업체를 중심으로 66개 게임개발 및 유통업체가 참가해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 게임쇼에 국내 업체들은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설치한 한국관에 8개 업체, 단독부스를 설치한 2개업체가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행사기간중 모두 16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비트게임 ''AC Percuss''를 출품한 ㈜인터존21 등이 일본의 세가社와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등 게임쇼에 출전한 한국 업체의 수출상담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추계 도쿄게임쇼에서 국내 업체의 수출상담이 1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춘계 도쿄 게임쇼에 비해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게임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엑스박스''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세가와 닌텐도사社가 주최측과의 마찰로 부스를 설치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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