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개막식 보안검색 철저

중앙일보

입력

0... 대회조직위원회는 개막식 입장객들의 몸수색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조직위원회는 주경기장 각 출입구에 물품검사대를 설치하고 10여명씩 안전요원을 배치, 입장객들의 소지품과 가방 등을 일일이 확인.

이때문에 관중들은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늘어 섰지만 주최측의 조치를 이해한다는 듯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 눈치.

0... 주경기장내에는 유럽 및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각국에서 몰려온 응원단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올림픽이 지구촌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한 영국여성은 온몸에 자국기를 두른채 입장, 눈길을 끌었고 아프리카, 인도의 응원단도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벌써부터 응원구호를 외치며 스탠드에 나타나 뜨거운 응원경쟁을 부추겼다.

그러나 대회조직위원회가 휴대 가능한 국기 크기를 1mX 2m로 제한한 탓인지 대형 국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

0... 이날 주경기장 전 좌석에는 노란박스가 놓여져 있어 경기장에 들어선 관중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 박스는 개막식 참석자들을 위해 대회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것으로 박스 안에는 손전등과 기념 양말, 스티커, 개막식 안내책자 등 대회 관련 기념품들이 담겨져 있었다.

관중들은 개막식이 시작되자 박스안에 든 손전등을 꺼내 들고 흔들며 올림픽 개막을 축하.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