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 윤문기 데뷔 첫 한라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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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의 명수' 윤문기(신창.26)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라장사 꽃가마에 올라탔다.

1995년 12월 프로씨름에 데뷔한 이래 무관에 머물러온 윤은 13일 강원도 동해시 체육관에서 벌어진 추석맞이 동해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승전(5판 다선승제)에서 이성원(24.LG)을 3 - 1로 누르고 생애 첫 한라봉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5백만원. 지난 12일 열린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골리앗' 김영현(LG)이 황규연(신창)을 3 - 1로 꺾고 지난 6월 거창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같은 날 씨름 방식으로 치러진 스페인 루차카나리아와의 친선경기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11 - 1로 승리했지만 정민혁(지한)을 내세운 개인전(5판 3선승제)에서는 2 - 3으로 패했다.

◇ 한라급 순위〓①윤문기(신창)②이성원(LG)③모제욱(지한)

◇ 백두급 순위(12일)〓①김영현(LG)②황규연(신창)③윤석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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