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보내는 연휴 체험 프로그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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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자녀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도심 속 테마파크와 체험관에 가보자. 주말부터 이어지는 4일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부터 용을 주제로 한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에버랜드, 전통놀이공간 마련

에버랜드는 21일부터 나흘간 ‘민속 한마당’을 연다. 각종 공연이 열리던 카니발 광장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한다.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또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준비한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볼만하다. 호랑이, 원숭이, 닭, 토끼 같은 띠 별 동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물 그림자 놀이’‘소원지 이벤트’‘동물 먹이주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월 한달 간 용띠 손님은 1만6000원에, 동반 3인까지 3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문의=031-320-5000

뽀로로파크, 새 뽀로로 인형극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속의 공간을 똑같이 재현한 뽀로로파크에서는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시설과 장난감을 즐길 수 있다. 새해와 설을 맞아 뽀로로파크는 판타지 어드벤처 ‘마법의 약’을 3D극장에서 상영한다. 또 뽀로로 인형극인 싱어롱쇼 시즌 2 ‘뽀로로 친구들의 숨바꼭질’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탐험을 좋아하는 뽀로로, 요리를 즐기는 루피, 노래를 잘하는 해리, 발명에 관심 많은 에디, 꼬마 크롱 등 뽀로로 속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놀이 체험공간을 갖추었다. 대형 에어바운스 시설 ‘바다 놀이터’와 볼풀장, 미로 같은 다양한 부대 시설도 아이들에겐 인기다. 파주점은 설 당일 운영하지 않고, 디큐브시티점은 설 당일에 한해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 문의=1577-6340(동탄), 1661-6340(디큐브시티), 1661-6341(파주)

토마스체험전서 만나는 120m 기찻길

영국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토마스체험전은 ‘여행’이라는 컨셉트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은 입구에서 여권을 받아 애니메이션 무대인 소도어섬 곳곳을 여행한다. 영국의 작은 마을을 옮겨 놓은 듯한 장소에서 미술관·우체국·도서관·극장을 관람한다. 미술관은 평면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트릭아트 기법으로 꾸며져 인기가 좋다. 토마스·제임스·헨리·퍼시 같은 기차캐릭터가 과자 굽기, 동화 구연, 공연 등의 체험을 돕는다. 120m 길이의 기찻길과 기차도 아이들에겐 흥미로운 구경거리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 문의=1544-5063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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