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동차 판매 젊은이층에게 큰 호응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할인 판매가 젊은 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자동차 포털 사이트 `카파리(http://www.carpari.com)''는 한달동안 2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소를 통한 판매체제가 굳어진 국내에서 영업 한달만에 올린 이같은 판매실적은 당초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판매차종은 EF쏘나타와 매그너스 등 중형 승용차가 12대로 가장 많고 경차 6대,승합차 2대의 순이고 구입자의 연령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전체의 95%에 이른다고 카파리 김경규(金慶圭.33)대표는 설명했다.

또 한달간 가입한 회원수는 6백여명에 이르고 최근에는 하루 40-50명씩 회원이 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자동차회사의 영업사원을 통해 구입할 때보다 20만~100만원 할인한 가격에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을 판매하며 원격시동 및 도난경보기와 시트커버 등 15만원 상당의 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경규 대표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젊은 층의 구입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점차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구입이 활성화되면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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