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솔루션스' 미국 10대 고성장 첨단업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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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테크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있는 ''이미지 솔루션스'' (대표 김진수)는 기업 성장률 조사 전문기관인 리저널 비즈니스 파트너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5년간 1천4백94%의 고성장을 기록, 10위에 올랐다.

매출액이 1995년에 56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백9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미지 솔루션스는 일반문서를 전자서류로 변환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한개의 파일에 1만쪽 분량의 서류를 담아내는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전자서류 ''아도브 아크로배트'' 보다 진전된 기술이며, 특히 그래픽 저장능력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주고객은 파이저, 바이엘 등 유명 제약회사와 석유 메이저인 엑슨 등이다.

사장인 김씨는 인하대 공대를 졸업하고 한전에 근무하다 86년 도미, 스티븐스 인스티튜트에서 컴퓨터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92년에 이 회사를 창업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매년 수익금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유니세프와 미 적십자사 등에 10만달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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