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비밀번호 훔치는 새 바이러스

중앙일보

입력

보안 전문가들은 17일 "I Love You"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은행카드의 비밀번호를 훔치거나 은행구좌를 없애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을 수도 있으나 앞으로 다른 바이러스 공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들은 말했다.

VBS/Love Letter.bd라는 이 변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이용하는 이메일을 통해 퍼지며 은행 비밀번호를 훔쳐 이를 3개 이메일 주소로 보내는 프로그램을 몰래 다운로드받게 한다. 현재 이 바이러스는 유나이티드 뱅크 어브 스위철랜드의 고객에게만 피해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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