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미국 채팅SW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PC통신 유니텔이 자사의 아바타 채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국 채팅시장에 진출한다.

유니텔(대표 강세호)은 미국의 채팅 포털업체인 '유니챗' (대표 김규남 www.unichat.com)과 아바타(Avatar) 채팅 프로그램인 '유니챗'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바타(Avatar)란 PC통신의 ID처럼 가상공간에서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수단으로 예를 들면 채팅을 하면서 브래드 피트의 사진을 띄워 둔다면 브래 드 피트가 자신의 아바타가 되는 것.

유니챗은 국내 최초의 3D 채팅기술을 도입해 사이버상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문자는 물론 그래픽과 사운드를 활용, 웃기, 울기, 화내기 등의 감정과 인사, 걷기 등의 동작을 다양하게 표현하면서 채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유니챗의 미국시장 진출은 유니텔이 보유한 애니메이션 채팅기술 노하우의 성장 가능성과 미국 시장에서의 '아바타'에 대한 관심이 입증된 것이라고 유니텔은 설명했다.

유니텔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솔루션을 대상으로 ASP(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세호 사장은 '이번 미국 진출은 우리 나라의 독창적이고 기술력있는 프로그램을 외국에 적극 알리는 하나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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