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전문 인터넷상영관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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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공연예술까지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상영관 센터코리아(대표 박성호ㆍcenter.co.kr)가 오는 16일 개설된다. 센터코리아는 코오롱의 계열사인 케이블채널 예술ㆍ영화TV(대표 민경조)와 문화예술전문 인터넷사이트 인포아트(대표 박성호)가 손잡고 설립했다. 기존 영화사이트와 달리 인터넷에서 원하는 영화와 공연물을 동영상으로 보고, 관련자료를 탐색하며 쇼핑과 채팅, 이메일 보내기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 복합상영관''이다.

센터코리아는 크게 무비센터(Movie Center), 아트센터(Arts Center), 외부 입점관(Special Center)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아트센터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문화예술전문 동영상 사이트로서 음악, 무용, 연극, 뮤지컬, 대중음악, 전통공연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음악가들의 독주회 시리즈, 발레공연 베스트 등 기획물과 최신 공연도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외부 입점관은 영화제작사나 기획사 등의 독자 상영관이 입점 형태로 운영된다. 회원들이 개별 메뉴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는 `마이 메뉴'' 서비스는 기존의 인터넷 방송국이나 동영상 사이트들과 차별되는 센터코리아의 대표적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메일이나 쪽지를 보내고 채팅을 하는 등 회원 개인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박성호 대표는 "문화예술분야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업 외에 기업간 동영상 판매,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 문화예술관련 온라인 교육기관 개설 등으로 사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센터코리아는 유료회원제로 운영된다. 개설과 함께 극장개봉을 앞둔 영화 `너무 많이 본 사나이'' `봉자'' `씨어터'' 등의 온라인 시사회, 영화 `미인''의 음악콘서트 실황 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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