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릴 킴이 죽었다고?", 김정일 사망과 헷갈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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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래퍼 릴 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세계에 전해지며 인터넷에서는 엉뚱하게도 유명 여성 래퍼 릴 킴이 사망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블로그가 19일 전했다. 트위터 메시지를 추적하는 버즈피드는 트위터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 보도 이후 "릴 킴이 사망했다"는 메시지가 25건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팝송 `레이디 마말레이드`로 유명한 릴 킴은 물론 사망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문화 비평가인 은가이 크롤이 "릴 킴 사망"이라는 트윗을 올린 뒤 트위터에서 그녀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트윗이 잇따랐다. 그러자 구글 등으로 릴 킴의 활동상황을 확인한 네티즌이 "릴 킴은 살아 있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팝가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사망했다는 트위터 루머도 돌았다. 산타나가 전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와 외양이 비슷한 점을 들어 카다피 사망을 산타나 사망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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