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시드니 올림픽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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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 이어 호주에서 열리는 두번째 올림픽이다.

1백99개국이 참가하며 지난해 10월 독립한 동티모르가 참가할 경우 참가국은 2백개국이 된다.선수단 규모는 선수 1만3백명.임원 5천1백명 등 1만5천4백명이고 기자단은 1만5천명 정도로 추산되며 5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진행을 돕는다.

선수들은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백개(남자 1백68개.여자 1백20개.혼성 12개)를 놓고 격돌한다.

태권도와 철인 3종경기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26개 종목.금메달 2백71개)보다 금메달이 29개 늘어났다.

시드니 올림픽은 환경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선수촌은 태양열 주택 단지로 세워져 올림픽이 끝나면 해체, 건축자재로 재활용한다. 모든 경기장은 자연 통풍.채광을 최대한 활용하며 빗물을 재활용하는 시설도 갖췄다.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 TV 중계권료 10억3천9백만 호주달러(약7천억원).스폰서 수입 6억9천5백만 호주달러(약4천6백60억원).티켓 판매 5억6천6백만 호주달러(약3천8백억원) 등 총수입이 23억7천4백만 호주달러(약1조5천9백억원)에 이른다.

지난 6월 8일 호주에 도착한 성화는 호주 1천개 도시를 거쳐 개막일인 9월 15일 올림픽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역대 최장기간(1백28일).최장거리(약 5만7천㎞) 봉송이며 사상 최초로 성화가 수중으로 봉송되기도 했다.

시드(오리너구리).밀리(가시두더지).올리(물총새)가 마스코트이며, 로고는 부메랑.오페라 하우스 등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재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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