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구자철, 팀동료와 격투? 유튜브 영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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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최근 3경기 연속출장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1)이 팀 동료 조수에 올리베이라(32)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1)이 최근 소속팀 동료와 격투를 벌였다. 지난 4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팀 훈련 중 소속팀 동료와 구자철이 다투는 영상이 올라왔다.

구자철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팀 동료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조수에 올리베이라(32)다. 훈련장에서 볼 경합을 하던 중 감정이 격해진 올리베이라가 양쪽 주먹으로 먼저 구자철의 등과 어깨 부위를 2~3차례 때렸다. 이에 구자철이 반격을 하려는 순간 다른 선수가 황급히 끼어들어 둘 사이를 갈라놓으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7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일본 후지TV가 구자철의 또 다른 팀 동료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 하세베 마코토(27)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중 찍었다.

네티즌들은 영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5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영상이 ‘구자철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들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구자철의 이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선수와 주먹다짐을 벌인 올리베이라가 한심하다. 구자철 힘내라” “우리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타지에서 저런 험한 꼴을 겪다니 안타깝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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