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걱정 덜어주는 상품 잇따라 선봬

중앙일보

입력

여름철을 맞아 심해지기 쉬운 냄새에 관한 걱정을 덜어 주는 상품들이 잇따라 선 보이고 있다.

다국적 생활용품 업체인 P&G는 냄새 방지 효능을 가진 생리대 '뉴 위스퍼 그린' 을 최근 출시했다.

공기는 통하지만 액체는 새지 않는 재질을 이용해 냄새의 주요 원인인 습기가 차는 것을 막는 제품이다.

흡수지도 냄새를 줄여주는 소나무 재질을 사용했다. 중형(18개 들이)4천4백20원.

한국 P&G의 장정윤 대리는 "소비자의 큰 불만 사항 중 하나가 냄새" 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의 98%가 생리 중 냄새를 걱정하고 있다" 고 말했다.

복잡한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속 성인 남자들의 땀 냄새도 견디기 쉽지 않다.

내의 전문회사 BYC는 냄새를 흡수해주는 특수물질을 입힌 내의 '데오니아' 를 내놓았다. 항균기능도 있으며 1백 번 세탁해도 효과가 98% 살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30% 가량 비싸다. 러닝셔츠는 3천5백~4천원, 남성팬티는 1만원.

땀냄새 뿐 아니라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막아 주는 화장품도 나왔다.

프랑스 화장품회사인 퍼퓸 지방시는 스프레이 형태의 여성용 냄새제거 화장품 '지방시 엑스트라바강스 데오도란트' 를 선보였다.

산뜻한 꽃 향기를 은은하게 풍기면서 몸에서 나는 여러 가지 냄새를 제거해준다.

남성용도 있다. 1백㎖ 한 병에 3만9천원. 옥시가 내놓은 '에어컨 닥터' 는 차량 에어컨에서 나오는 퀴퀴한 냄새와 세균을 없애 주는 살균 탈취제다.

차문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연기를 피우는 방식. 연기 입자가 기존 스프레이식 보다 작기 때문에 에어컨 공기순환장치와 시트의 섬유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나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와 세균을 없애 준다는 것.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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