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정보보호인력 양성 세부계획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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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대학내 정보보호학과 및 정보보호연구센터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정보보호 우수동아리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정보보호 인력양성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학 정보보호연구센터의 설립 및 연구 활성화 촉진을 위해 1개 대학당 4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주기로 하고 이달중 서류심사와 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5-6개 지원대상 대학을 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대학의 정보보호 우수 동아리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대학생들의 정보보호 연구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정보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각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달 12일께 지원대상 우수동아리 30개를 선정, 1개 동아리당 약700만원 내외의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한 정보통신교육원과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정보보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고 정보보호 학술활동 및 해외연수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보보호 분야가 정규 교육체제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적 목표"라며 "이같은 목적 아래 각 대학 정보보호연구센터의 설립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금을 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각 대학 우수동아리의 경우 정통부가 주관해 여름캠프를 설치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업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산학협력 방안 등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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