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기술투자, 실험실 벤처에 50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무한기술투자는 ''랩벤처(Lab Venture)''로 불리는 전국 각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 창업 벤처 20개를 선발, 총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무한기술투자는 전국 순회 설명회를 통해 대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중인 유망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랩벤처 21''을 지난해말부터 개최한 결과 총 101여개의 기업이 지원해 이중 20개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무한기술투자에 따르면 신청서를 낸 곳은 서울대, 고려대, 인하대, 호서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연구소, 에너지연구소 등 전국 27개 대학 및 연구소의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들이다. 투자유치 사업아이템은 제약, 유전공학, 의료 등 ''바이오 벤처'' 가 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재료소재분야(21%), 정보통신 분야(17%)의 사업아이템이 많았다.

한편 무한기술투자는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무한 랩벤처 2000'' 행사를 개최, 벤처기업인 1백여명을 초청해 랩벤처 현안 및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